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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29

[책] 요리코를 위해 - 노리즈키 린타로 뭔가 작가한테 농락당하는 느낌으로(좋은 쪽으로) 신나게 읽다가 마지막에... 아.. ㅋㅋㅋ 일단 요리코의 아버지 니시무라 유지의 수기로 책이 시작됨 요리코의 죽음과 아버지의 슬픔, 그리고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며 분노가 복수로 이어지는 흐름이었는데 요리코의 임신 사실과 학교 선생인 히이라기와의 관계가 드러나며 아 이 책은 딸을 죽인 범인을 찾아서 복수하는 내용이구나! 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범인을 죽이고 자살시도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그리고는 작가의 필명과 동일한 탐정 노리즈키 린타로의 등장..! 두둥 과거 사건과 정치와 탐정이 합쳐져 모든 진실이 드러납니다만.. 마무리가 너무 개판이 아닌가 싶었는데 작가가 무려 1989년에 25살의 나이에 쓴 책이라는 걸 보고 그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다..라는 생각이 들었.. 2022. 8. 12.
[책]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 김범석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의사가 본인이 만났던 환자들의 이야기를 쓴 책이다. 아무래도 죽음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에 가볍게 읽을 수 없어서 다 읽는데 한참의 시간이 걸렸다.. 의사 선생님의 담담한 말투와 함께 실제 사연들을 읽으면서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나는 죽음을 너무 무서워하고 싫어하고 회피하려는 편이라.. 뭐 안 그런 사람이 있겠냐마는 어쨌든 평소에 의도적으로 깊이 생각하는 걸 피하던 분야라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는 게 엄청난 고문과도 같은 부분도 많았다 ㅠㅠ 예전 같으면 이런 책은 고르지 않았을 텐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이제 피하기만 해서는 안 될 일이란 생각에 꾸역꾸역 다 읽음 이 책 한 권을 읽었다고 해서 내 심정에 아주 큰 변화가 생겼다고 말하기는 힘들겠지만 죽음을 맞이.. 2022. 8. 11.
[책] 달러구트 꿈 백화점2 - 이미예 1권에서 페니가 취업하는 과정과 꿈 백화점에 대해 알아가는 내용이 흥미진진했던 기억이 난다 2권은 꿈 백화점에서 근무한 지 벌써 1년이 된 페니가 등장함 1년이 지난 직원들은 컴퍼니 구역 출입증을 받게 되는데, 그곳의 민원관리국 업무를 처리하며 발길을 끊은 단골손님에게 관심을 가지고 파자마 파티에 대한 의견도 적극적으로 내는 등 한층 성장한 페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전한 달러구트와 달러구트랑 쿵짝이 잘 맞는 페니 ㅋㅋ 1권에 비해 뭔가 더 현실적인 게 꿈 속 세상에도 있는 민원관리국이라니ㅋㅋ 읽기 시작했을 땐 1권보다 별로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 읽고 나니 두 권의 느낌이 조금 달랐을 뿐 2권도 나쁘지 않았다 시간의 신의 두 번째 제자의 후손 아틀라스의 등장과 무기력에 빠진 자들이 쉬어갈.. 2022. 7. 27.
[책] 불안한 사람들 - 프레드릭 배크만 *스포* 내가 좋아하는 프레드릭 배크만의 책이지만 중반까지 읽는 데 거의 한 달이 걸렸다..ㅋㅋ 그치만 꼭 끝까지 읽어야만 하는 책이라는 것..! 일단 은행 강도가 등장한다 바보 같은 은행 강도가 총을 들고 현금 없는 은행을 털려고 하다가 바보같이 맞은편 아파트 옥상의 오픈하우스로 도망갔다가 그 안의 사람들을 데리고 인질극까지 하게 된다. 그리고 한참 뒤 인질들을 내보내고 나서 경찰들이 들어갔더니 아무도 없네..? 그래서 오픈하우스 참여자들을 데리고 심문을 한다 부동산 중개업자를 심문하며 시작하는데 시작부터 진짜 짜증이.... 와..... 다들 질문에 똑바로 대답도 안 하고 틱틱대다가 뭐라 하면 또 말꼬리 잡다가 결국 자기들 말만 떠들고 화내다 끝나버림 진짜 책 덮을 뻔 ㅋㅋㅋㅋㅋㅋㅋ 이걸 때려칠까 말까 고민하면.. 2022. 7. 24.
[책] 우아한 연인 - 에이모 토울스 모스크바의 신사를 읽은 후 바로 이 작가의 데뷔작인 이 책을 구매했었다 근데 이제서야 다 봤지........ 왠지 큰 맘 먹고 시작하게 되는 에이모 토울스의 책 ㅋㅋ 1966년, 주인공 케이트가 남편과 함께 30년대 인물사진 전시회에 참석하는데 거기서 팅커 그레이의 사진을 발견한다 그리고는 1938년 한 해 동안의 일들을 케이트의 시점으로 보여준다 (남자 작가가 데뷔작에서 여주인공을 골라서 좀 놀랐다..!) 1937년 마지막날 케이트는 룸메이트 이브와 함께 클럽에 갔다가 부유하고 잘생긴 팅커를 만나고, 셋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세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생긴다 얼굴을 심하게 다친 이브와 죄책감에 이브에게 모든 걸 지원하는 팅커 그리고 그들과 멀어진 케이트 6개월 뒤 이브가 팅커의 청.. 2021. 8. 8.
[책] 자존감 수업 - 윤홍균 와 2016년에 나온 책이었네 이거 한창 베스트셀러에 있을 때 눈여겨 보다가 꽤 오래 전에 할인 받아서 구매했었는데.. 이제서야 다 봤다 ㅎㅎ 맨날 소설책만 보다 보니 이런 종류의 책이 재미가 없어져서 읽는데 엄청 오오오래 걸림 ㅠㅠ 흑흑 소설 외에는 잘 읽히질 않아.... 책 편식을 고쳐야겠다아 이 책은 자존감에 대한 책이다 현직 의사쌤이 조언을 해 주셔서 유익했지만 예시들을 보고 아마도 나이가 꽤 있으신 분이려니 생각함 (찾아보니 74년생이시네???? 젊으신데 왜........) 읽을 때는 억지로 하루에 한장이라도 읽자! 라며 본거라 다 읽고 나니 해치웠다!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은근 저장해 둔 문구들이 많더라고.. 정리하면서 보니 꽤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었던 거 같다 나 자산을 사랑하고 남에게 흔들.. 2021.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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