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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H마트에서 울다 - 미셸 자우너 교보문고 도서관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어서 보게 된 책! 이런저런 화려한 타이틀이 달려 있었지만 사실 별로 기대하지 않고 보기 시작했다. 가수이자 기타리스트인 작가는 한국인 엄마와 미국인 아빠 사이의 혼혈인데 돌아가신 엄마를 추억하며 쓴 책이라길래 아 뭐 또 한국 얘기 쪼금 넣은 걸로 마케팅했겠지.. 라고 생각함 하지만 아니었지....ㅋㅋ 시작부터 한국 음식 이야기가 아주 많이 나온다. 그냥 혼혈아가 한국 음식 좀 경험해 본 정도의 분량이 아니라 미국에 살지만 주로 엄마랑 생활하며 한국 음식을 아주아주 많이 먹으며 자란 아이라서 외국 사는 웬만한 한인 2세들보다 더 제대로 즐긴다. (전형적인 해외 사는 한국 엄마의 모습도 등장 ㅋㅋ) 그리고 어릴때부터 한국에 자주 방문하면서 짜장면 시켜먹는 이야기라든지 한.. 2022. 10. 19.
[책]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 무라세 다케시 교보문고에서 받은 샘 이용권으로 읽은 책! 3일 만에 다 읽어야 해서 겁나 급하게 읽었다.. 후 어느 날 기차가 탈선하며 승객 68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그리고 얼마 후 유령 기차에 대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는데.. 밤늦게 사고가 난 곳 근처의 승강장에 가면 유키호라는 유령이 나타나서 탈선한 열차에 탑승시켜 죽은 사람을 만나게 해 준다는 것 결혼을 앞두고 약혼자를 잃은 도모코, 대기업 적응에 실패하며 멀리했던 아버지를 잃은 사카모토, 짝사랑하던 누나에게 말을 거는 순간 사고를 당한 가즈유키, 이 기차를 운행한 기관사의 아내 기타무라까지.. 유령 기차에 탑승한 네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소문이 사실임이 드러난다 사랑했던 사람을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만나서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누고 누군가는 따라 죽으려.. 2022. 10. 13.
[책]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김초엽 음... 굉장히 특이한 책이었다 7개의 단편을 모아놓은 책이고 (단편 싫어하는데 모르고 읽음...) 전부 미래의 과학, 우주, 기술, SF가 주제인데 하나부터 열까지 상상력을 발휘하게 만드는 특이하고 오묘한 책이었다 또 하나의 특이한 점은 주인공(+주요 인물)이 전부 여자인 점..? 뭐 아무튼 이 책도 계속 베스트셀러에 있어서 궁금했는데 마침 교보 전자도서관에 있길래 빌려보았다 (교보문고 만세!) 1.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 성인이 되면 지구로 순례를 떠나는 지구 밖 '마을'의 아이들 2. 스펙트럼 - 최초의 조우자 희진과 외계인 루이.. 색채 언어를 사용하는 외계인들 3. 공생 가설 - 오래전부터 인간의 뇌 속에서 공생해 온 외계 존재들과, 그들이 살았던 류드밀라의 행성 4. 우리가 빛의 속.. 2022. 10. 12.
[책]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 매트 헤이그 한동안 베스트셀러 목록에 계속 있어서 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교보도서관을 통해 드디어 보게 되었다 ㅎㅎ 주인공은 '노라 시드'라는 35살 여자이고 어릴때부터 수영이든 음악이든 곧잘 하던 똑똑한 사람이었는데 크면서 이것도 포기하고 저것도 포기하며 후회하는 삶을 살다가 키우던 고양이도 죽고 일도 짤리자 결국 죽기로 마음먹는다. 그런데 갑자기 12시에 멈춰있는 도서관에서 깨어나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내가 했을 선택에 대한 삶들을 경험할 기회가 생김 수영선수로 성공한 삶도 살아보고 락스타가 된 삶도 살아보고 빙하학자도 되어보고 여러가지 삶을 살아보지만 결국 실망한 뒤 도서관으로 돌아오기를 반복하다가 애쉬와 함께 가정을 꾸린 삶에 만족해하며 한동안 지냄 하지만 갈수록 남의 삶에 끼어든 느낌을 받고요 본인의 삶에 .. 2022. 10. 3.
[책] 영원한 우정으로 - 넬레 노이하우스 예약 구매까지 해서 출간하자마자 봤지만 너무 신간이라 이제서야 남기는 리뷰... 그래도 아직 두달도 안됐으니 사건 스포일러는 쓰지 않겠음 잡소리만 가득할 예정 ㅋㅋ 일단 역시나 수많은 등장인물과 관계가 가득했다ㅎㅎ 근데 등장인물 관계도를 같이 받았는데 이게 앞부분 읽을 땐 스포일러가 되어 버리더라고..? 물론 다 읽고나서 보니 중요한 건 아니었지만 읽던 중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관계들이 다 써있어서 좀 기운 빠지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인물 파악하는데 도움은 되었다 ㅋㅋ) 그리고 이번 사건에서 유독 팀원들이 헛발질을 많이 한 느낌..? 뭔가 정확한 단서를 들고 추리하는 게 아니라 그냥 다들 가설을 마구마구 던져놓고 아니네? 이러고 넘어간다거나 딱히 떡밥도 없는데 그냥 이사람 저사람 의심하다가 범인 잡으니.. 2022. 9. 18.
[책] 망원동 브라더스 - 김호연 *스포* '불편한 편의점' 작가의 전작 망원동 브라더스를 봤닷 실패한 만화가의 옥탑방을 중심으로 네 아저씨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역시나 따뜻한 분위기의 책이었다 기러기 아빠 김 부장과 황혼이혼 당했지만 술김에 옆집 여자를 화재에서 구해준 뒤 새 살림을 차린 싸부 만년 고시생(알고보니 부잣집 아들) 삼척동자 그리고 학습만화로 근근히 생활을 이어가는 옥탑방 주인까지 네 남자가 구질구질한데 뭔가 재밌다 ㅋㅋ (작가의 말을 보니 실제 경험이 약간 가미되었나보다) 돈도 없고 힘들지만 나름 재밌게 살던 네 사람이 김 부장과 삼척동자는 해장국집으로 성공하고 싸부는 화재사건이 뉴스에 나오면서 직업과 돈과 새 부인(과 그의 딸)을 얻어 새 사람이 되었고 만화가 아저씨는 여친 말대로 망원동 브라더스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만들..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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