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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종양내과 의사가
본인이 만났던 환자들의 이야기를 쓴 책이다.
아무래도 죽음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에
가볍게 읽을 수 없어서 다 읽는데 한참의 시간이 걸렸다..
의사 선생님의 담담한 말투와 함께
실제 사연들을 읽으면서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나는 죽음을 너무 무서워하고 싫어하고 회피하려는 편이라..
뭐 안 그런 사람이 있겠냐마는
어쨌든 평소에 의도적으로 깊이 생각하는 걸 피하던 분야라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읽는 게 엄청난 고문과도 같은 부분도 많았다 ㅠㅠ
예전 같으면 이런 책은 고르지 않았을 텐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이제 피하기만 해서는
안 될 일이란 생각에 꾸역꾸역 다 읽음
이 책 한 권을 읽었다고 해서
내 심정에 아주 큰 변화가 생겼다고 말하기는 힘들겠지만
죽음을 맞이하는 자세라든가
연명치료에 대한 내용이라든가..
새롭게 생각해 볼 내용들이 많았던 거 같다
아무래도 실제 환자들의 이야기니까 더더욱...ㅠㅠ
그치만 죽음이란 너무 어려운 것.... ㅠㅠ
가족들과 의료진은 환자에게
현대의학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아무도 행복하지 않았고
환자는 너무 힘들게 저승길로 떠났다.
나는 이 모든 상황 속에서 자꾸 되묻게 되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과연 최선이었을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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