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굉장히 특이한 책이었다
7개의 단편을 모아놓은 책이고
(단편 싫어하는데 모르고 읽음...)
전부 미래의 과학, 우주, 기술, SF가 주제인데
하나부터 열까지 상상력을 발휘하게 만드는
특이하고 오묘한 책이었다
또 하나의 특이한 점은
주인공(+주요 인물)이 전부 여자인 점..?
뭐 아무튼 이 책도 계속 베스트셀러에 있어서 궁금했는데
마침 교보 전자도서관에 있길래 빌려보았다
(교보문고 만세!)
1.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 성인이 되면 지구로 순례를 떠나는 지구 밖 '마을'의 아이들
2. 스펙트럼
- 최초의 조우자 희진과 외계인 루이..
색채 언어를 사용하는 외계인들
3. 공생 가설
- 오래전부터 인간의 뇌 속에서 공생해 온 외계 존재들과,
그들이 살았던 류드밀라의 행성
4.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웜홀을 통한 우주여행이 가능해진 세상,
옛날 기술로만 갈 수 있는 슬렌포니아 행성계의 가족들 곁으로 가려는 안나
5. 감정의 물성
- 감정을 조형화한 제품의 등장
6. 관내분실
- 사후 마인드 업로딩으로 고인을 모시는 도서관,
삭제된 엄마의 인덱스를 찾으려는 지민
7. 나의 우주 영웅에 관하여
- 신체 개조를 통해 터널을 통과해
우주 반대편으로 넘어간 우주비행사
정리하면서 다시 보니 주제들이 하나같이 신비로운 느낌
아 뭔가 이런 종류의 책이 등장하다니 엄청 신기하다
남의 몽상을 엿보는 느낌도 들고..ㅋㅋ
책의 종류가 다양해지는 건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함
그나저나 작가는 이과생일거야 ㅋㅋ
(+ 찾아보니 진짜였다 공대생 ㄷㄷ)
'하지만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조차 없다면,
같은 우주라는 개념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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