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에서 받은 샘 이용권으로 읽은 책!
3일 만에 다 읽어야 해서 겁나 급하게 읽었다.. 후
어느 날 기차가 탈선하며 승객 68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그리고 얼마 후 유령 기차에 대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는데..
밤늦게 사고가 난 곳 근처의 승강장에 가면
유키호라는 유령이 나타나서
탈선한 열차에 탑승시켜 죽은 사람을 만나게 해 준다는 것
결혼을 앞두고 약혼자를 잃은 도모코,
대기업 적응에 실패하며 멀리했던 아버지를 잃은 사카모토,
짝사랑하던 누나에게 말을 거는 순간 사고를 당한 가즈유키,
이 기차를 운행한 기관사의 아내 기타무라까지..
유령 기차에 탑승한 네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소문이 사실임이 드러난다
사랑했던 사람을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만나서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누고
누군가는 따라 죽으려 하지만
상대방의 말 한마디에 마음을 돌려
새롭게 살아갈 힘을 얻는 내용이겠구나... 했는데
예상대로 그런 내용이었다...!
근데 죽은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하는 부분보다는
각자의 사연에 대한 비중이 더 컸다고 해야 하나
생각보다 너무너무 무거운 스토리는 아니었다
인물들 각각의 사연들 속에서
서로의 연관성이 잠깐씩 드러나는 부분도 재밌었고(?)
뭔가 일본스러우면서도 일본스럽지 않은 책이었달까..?
(아 기관사의 아내가 본인도 뭔가 잘못이 있다며 사과하는 건
전형적인 일본인스러웠다)
약간 뻔한듯한 스토리였지만
쉽고 읽히고 감동적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읽다가
중딩 에피소드는 정말... 별로였다 하핳
죽음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잔잔한 책이었다
오랜만에 읽은 일본 책이었는데 나름 괜찮았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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