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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악한 늑대 - 넬레 노이하우스 *스포*

by Jen2 202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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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어도 빡치는 사악한 늑대....후....

주제는 빡치지만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현재까지 시리즈 중에 베스트인 거 같다

 

근데 처음 읽었을 때의 리뷰를 보니

누가 누군지 헷갈려서 엄청 힘들었나 봄

한번 읽었던 거라 술술 읽혀서 좋았던 건가 ㅋㅋ

 

 

 

책은 신원 미상의 학대당한 어린 소녀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작하고

보덴슈타인과 팀이 수사를 진행하지만

진전이 없는 상황

 

 

유명한 방송인 한나는

심리상담사 베르게스를 통해

베른트와 킬리안을 만나

비밀스러운 취재를 준비하는데..

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볼프강에게만

취재 내용에 대해 털어놓는다

 

나중에 밝혀진 취재 내용은

태양의 재단을 운영하던 핑크바이너와 양자들이

재단 뒤에 숨어서 

각계 고위층 인사들을 상대로

아동 포르노 마피아 짓을 하고 있었던 것

 

재단에 들어온 미혼모의 자식들과

해외 입양아들까지 데리고 몹쓸 짓을 하다가

나이가 들면 팔거나 죽이는 짓을 하고 있었고

 

피해자였지만 베른트 덕분에 도망쳐서

숨어 살던 미하엘라가 모든 걸 밝히려 하면서

한나에게까지 이어진 거였다

 

베른트의 아내가 미하엘라였다는 게

약간의 반전이었다..!

 

 

9년 전 변호사였던 킬리안은

베른트의 도움 요청을 받고

친구였던 프라이 검사에게 다 털어놨지만

알고 보니 프라이가 보스야.........

이놈이 킬리안에게 혐의를 뒤집어 씌워

감옥에 보내버려서 흐지부지 됐었다

 

그래서 이번엔 철저히 증거를 모아서

언론에 제대로 터뜨리려고 했는데

하필 한나가 이야기를 털어놓은

볼프강의 아빠도 가해자였네????

 

거기다 프라이가 관련된 사건들을 담당하면서

피아에게 실시간으로 수사 현황을 알아내고 있었음

 

 

취재 내용을 볼프강이 아빠한테 말하고

아빠가 핑크바이너한테 얘기하면서

한나는 누군가에게 강간 폭행을 당하고

죽기 직전 겨우 살아난다

 

그리고 상담가 베르게스도 공격을 받아

말라 죽...고... ㄷㄷ

킬리안도 잡혀 가서 쳐맞고 풀려남

 

 

한편 피아의 친구 엠마와

남편(=핑크바이너 아들) 플로리안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알고 보니 엠마의 딸도 할아버지한테

몹쓸 짓을 당한거였.... 시부랄놈

 

미하엘라가 핑크바이너의 딸이자

플로리안의 쌍둥이 동생이었는데

이 늙은 놈이 딸에 이어 손녀한테까지 손을 댄 거였다

아 이런 미친눔

 

핑크바이너 생일파티 날 미하엘라가 나타나

두 놈은 죽이고 핑크바이너는 중상을 입히는데

넘나 속 시원... 사이다였다

 

 

수사하던 팀원들은

9년 전 사건과 벤케의 과거 사건,

이번 사건들까지 다 연결된 걸 밝혀내고

다른 년놈들을 다 잡아서 자백을 받음

 

프라이(=니키)는 거의 잡을 뻔했지만

크리스토프의 손녀 릴리를 피아의 딸로 착각해

인질 삼아 도망치다가 강에 뛰어들어 사라져 버렸다

 

죽었길 바랬는데...

신분 위조한 채 다른 나라에 도착해

린다라는 여자와의 대화를 통해

이 조직이 사라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딥빡

하지만 뒷 시리즈에서 어떻게 됐는지 나는 알지.... 헤헿

아휴 쳐죽일놈들

 

 

아 그리고 전작에서 사라진 줄 알았던 벤케가

다시 내부감사팀 소속으로 등장해서

복수한다고 깝치고 다녀서 짜증 났는데..

 

알고 보니 옛날에 레싱이라는 로드킹 잠입 요원이

베른트와 친해져 이 사건을 공개하려고 하자

연관된 경찰 윗선에서 상황을 만들어 없애버렸고

 

그리고 아무것도 모른 채 이용 당해

동료를 죽여버린 게 바로 벤케였다

나중에 알고서 자책감에 비뚤어져 인생 망친 벤케...ㅠㅠ

맨날 틱틱대던 게 다 이유가 있었어...

짠하다잉

 

이 작전 때 벤케의 상관이자

미등록 권총까지 줬던 사람이 니콜라 엥겔이었고

마지막에 보덴슈타인이 엥겔을 체포함

 

거의 시리즈 초반부터 벤케랑 엥겔이

사이 안 좋은 걸로 나왔던 거 같은데

이런 사정이 있었다니.. 대단

 

 

 

아 스토리가 너무 무겁다

징그럽고 추잡하고 추악하고

더럽고 혐오스럽다

그렇지만 과연 픽션이기만 할까...? 으으

 

 

다음 편인 '산 자와 죽은 자'와

'여우가 잠든 숲'은 건너뛰고

'잔혹한 어머니의 날'로 넘어가야겠다

시리즈 다 읽기 너무 힘들다.....

그치만 다시 읽고 싶은 걸 ㅠㅠㅠ

 

근데 오스터만이 다리 잃었다는 부분이

뒤에도 한 번씩 언급되는데

왜 1편 다시 읽을 때까지 몰랐지

제대로 안 읽었구먼 ㅋㅋ

하긴 이름 외우는 것만 해도 벅차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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