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레 노이하우스의
타우누스 시리즈 세번째 작품!
분명 읽었던 책 같았는데
리뷰나 메모 남겨 놓은 게 없길래 착각인 줄 알았으나
'마르쿠스 노박'이라는 이름을 보자마자
뙇!! 기억이 되살아났다 ㅋㅋㅋㅋ
하지만 세부내용은 기억이 안나서 재밌게 봄
일단 미국에서 살다가 독일로 돌아온
골드베르크라는 할아버지가
나치 처형 자세로 총살 당하는 사건이 발생함
그리고 똑같은 자세로
슈나이더와 아니타까지 연달아 살해당하면서
세 사람 모두와 친구이자 관계자인
베라 칼텐제 집안의 수사가 시작된다
이 네 사람은 천사인 척 하는
나치 살인마였지........... 띠로리
근데 처음부터 마르쿠스 노박이
범죄를 저지른 것 처럼 나와서
(괴로워하고 수상한 행동과 말까지..)
아 범인을 공개해놓고 시작하는 건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동성애에 대해서 괴로워한거였..... 낚였다 ㅋㅋㅋ
아 내용이 너무 길고 많아서 요약이 안된닷
결론만 얘기하자면
죽은 세 사람과 베라 칼텐제가
나치 살인마였던 과거를 숨기고
자기들이 죽인 사람의 신분을 가로채 살아왔던 것..!
나쁜년놈들
히틀러와 나치가 발악하던 시절에
차이들리츠-라우엔부르크 가문의 딸인 베라,
회계 담당의 딸 에다 슈빈데르케,
영지 관리인의 딸 비키
이렇게 세 사람이 친하게 지냈었는데
베라의 오빠 엘라르트가 비키와 사귀자
엘라르트를 좋아하던 에다가 비키를 미워함
그러다 전쟁 때문에 이주 명령이 떨어졌고
엘라르트와 비키 가족들은 성에 남기로 하고 숨어 있었는데
나치였던 에다, 마리아, 오스카(에다 오빠), 한스(오스카 친구)가 찾아와
남작 부부와 비키의 가족, 엘라르트를 총으로 쏴 죽여버리고
비키와 엘라르트의 아들 하인리히를 뺏어감
극적으로 살아난 비키는 고생하며 살다가 결혼을 했고
우연히 손자 마르쿠스와 여행하던 중에
엘라르트 칼텐제(=하인리히)를 만남
그리고 마르쿠스가 칼텐제 집안의 공사를 맡아서 하다가
나치 관련 물건들과 총이 든 궤짝을 가져왔고
그걸 본 비키는 베라와 세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네 살인마가 신분을 가로채 살고 있다는 걸 알아채고
총을 들고 가서 똑같이 죽여버린다
엘라르트 교수가 친부를 궁금해하는 장면이 계속 나왔는데
알고보니 엄만 줄 알았던 인간이 자기 가족들 죽인 살인마였어....ㅠㅠ
그리고 마르쿠스와 엘라르트가 공범인 것 처럼 몰아갔지만
사실 두 사람의 비밀은 동성애였.......
삼촌과 조카 사이인데요.......
피아는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자
아우구스테 노박(=비키)의 살인 혐의를 덜어주고자(?)
직접 폴란드의 성까지 가서
베라(=에다) 일당에게 죽을 위기를 겪어가며
에다의 정체를 밝혀낸다
와 나치새키들 사람 죽이고 신분 뺏는 걸로도 모자라서
정체 밝히려던 사람도 죽이고
관계 없는 사람도 죽이고
그냥 막 다 죽이네 ㄷㄷ
독일의 역사와 관련된 내용들이 나와서 흥미롭게 읽었다
이름이 너무 헷갈렸지만ㅠㅠㅠㅠㅠ
반전도 최고다
처음 읽었을 때 분명 더 재밌게 봤을텐데
왜 리뷰를 안남겨놨을까
최고!!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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