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나빌레라

 

 

아.......... 12화 짜린데 도저히 오래 볼 수가 없어서

다 보는데 어어어어엄청난 시간이 걸렸다 ㅠㅠㅠㅠ

 

웹툰 단행본으로 봤을 때도 진짜 눈물났었는데

드라마로 보니까 더 심하잖아.........ㅠㅠㅠㅠ

 

 

알츠하이머에 걸린 할아버지가 70이 넘어서 발레를 시작하고

처음엔 반대만 하던 가족들이나

부정적이기만 하던 채록이나 쌤들도

갈수록 성장하고 변해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무엇보다 뒤늦게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행복해하는 할아부지가 너무 좋았어 ㅠㅠㅠㅠㅠ

 

모든 캐릭터들이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는

비현실적이지만 따뜻한ㅋㅋ 드라마였다

 

 

내가 이 드라마를 직접 보기 전에 들은 얘기들은

송강 얼굴만 봐도 재밌다,

송강 연기력이 뭐같다(..) 등등 이었는데

진짜 처음엔 송강 얼굴만 봐도 재밌었다ㅋㅋㅋ

 

그치만 캐릭터가 23살이라면서

중2병 같아서 진짜 별로였다

싸가지없고 떽떽거리고 승질만 내고

할아부지한테 이놈이 ㅋㅋㅋㅋ

 

웹툰에선 이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그림과 영상의 차이인가 ㅋㅋㅋ

 

암튼 뭐 발연기까진 모르겠고

어르신들이 워낙 연기를 잘하시니 ㅠㅠ

할아부지밖에 안보였다는...

 

 

눈물 펑펑 쏟느라 찔끔찔끔 보던 걸

드디어 다 봐 버려서 속이 시원하네 ㅋㅋㅋㅋ

 

음... 그리고 개인적으론 웹툰이 더 좋았다

나중에 단행본 또 봐야지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