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워ㅠㅠㅠㅠㅠㅠ
제목대로 원룸 아파트에 혼자 살게 된
4살짜리 코타로가 주인공이다
걍 어딘가에서 추천한다는 글을 보고 찜해놨다가
넷플에서 보라고 띄워주길래
별 생각없이 보기 시작함
처음엔 그림체도 취향이 아니고
코타로가 애니메이션 캐릭터 말투 따라하는게
넘나 킹받아섴ㅋㅋㅋ (응!=으무!)
좀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슬프고 따뜻하고 뭉클하고 막 ㅠㅠㅠㅠ 어흑..
4살짜리가 요리도 잘하고 똑부러지는 게 신기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지..
그래도 만화가 옆집 주민 카리노(거의 뭐 아빠임ㅋㅋ)와
옆옆집 미즈키(호스티스), 아랫집 타마루(야쿠자..?) 등
원룸 주민들이 다들 착해서
거의 뭐 공동육아 하듯이 잘 챙겨주고,
변호사, 카리노 만화 담당자,
그 외 많은 사람들이 코타로를 따뜻하게 대해준다
(물론 코타로도 어린이의 눈으로 어른들에게 도움을 준다)
그리고
이런저런 사건들(+회상)을 통해
부모에게 방치당하고 학대당하던 아이가
아버지를 신고한 뒤 시설에 갔다가
거기까지 찾아와 행패를 부리던 아버지를 피해
원룸으로 이사 왔다는 사실이 점점 밝혀짐
매주 변호사가 찾아와 기부금이라며 생활비를 주는데
그것 또한 죽은 엄마의 보험금이었다는 게 밝혀진다
하지만 코타로는 엄마의 죽음을 모른 채
매일 5개나 되는 신문을 보며
부모의 이름이 등장하는지 살피는 어린이지.. ㅠㅠ
코타로의 조부모님 묘에 같이 갔다가
코타로 엄마 이름을 발견한 카리노는
아이를 위해 사실을 숨기고 거짓말을 한다
(엄마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고ㅠㅠㅠㅠ)
어휴..
보는 내내 웃기다가 귀엽다가
짠하다가 감동이었다가 무한 반복 ㅠㅠㅠ
혼자 강해지려던 코타로가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며 성장해 가는 모습도 감동이었고
어른들도 아이를 통해 변해가는 게 보기 좋았다
세상 훈훈하다 훈훈해
오랜만에 본 따뜻한 애니메이션이었다
원작 만화도 있고 실사 드라마도 있는 듯 하지만
지금의 훈훈함만 기억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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