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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모스크바의 신사 - 에이모 토울스

by Jen2 2021.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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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알렉산드르 일리치 로스토프 백작이

메트로폴 호텔에 가택 연금을 당하며 시작함

 

교양있고 유쾌한 로스토프 백작은

스위트룸에서 하녀들 방으로 쫒겨난데다

평생을 호텔 안에서 생활하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방식대로 살아간다

 

어린 니나와 친구가 되어

호텔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레스토랑에서 웨이터를 하며

안드레이, 에밀과 우정을 쌓고

호텔 손님들과도 친분을 쌓으며

(여배우와는 사랑을 쌓지...)

후에 니나가 데려온 소피야의 아빠 역할까지 해 냄

 

많은 지식과 함께

교양있는 말과 태도에

매력이 넘치는 로스토프는

(비숍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인물이다

 

피아노에 재능이 있던 소피야의

파리 공연을 계기로

호텔 탈출 계획을 세우고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성공한 후

고향에 무사히 도착하며

30년이 넘는 호텔 생활을 마친다

 

 

일단 책이 너어어무 두꺼워서

사 놓고 한참을 방치해 두다가

조금씩 읽기 시작했다

 

익숙하지 않은 러시아가 배경이라

(정치적 역사적 배경도..)

좀 버벅거린 부분이 없지 않지만

대부분 술술 읽히는 재밌는 책이었다

 

로스토프 백작의 캐릭터도 매력적이었음

지적이고 교양있으며

귀족다운 사람으로

호텔 안에 갇혀 살아야 하는 상황임에도

항상 긍정적인데다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멋진 사람이다

 

'모스크바의 신사' 라는 제목에

딱 어울리는 사람..!

 

 

작가가 투자전문가로 20년이나 일했던

특이한 이력이 있던데 대단함

책 하나 쓰는 데 4년이 걸린다고 하고

이 책도 치밀한 구성으로 짜여져 있다는 걸

옮긴이의 말을 보고서야 알았다... 하핳

 

아 그리고 미국인인데

러시아 얘길 이렇게까지 쓴다고..?

어마무시한 사람이구나ㅋㅋㅋ

오랜만에 진짜 작가가 나타났닷...!

 

이 책이 두번째 책이라고 해서

데뷔작도 장바구니에 담아뒀다

그리고 2021년쯤 세번째 책이 나올 거 같다고

옮긴이가 써놨던데..! 올해야..!!!!

다음 책도 꼭 읽을거닷

분발하자 내 두뇌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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