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시즌9(완) *스포 많음*

 

 

 

어라 처음 봤을 땐 마무리가 이게 뭐야???? 라며 엄청 짜증났었는데

두번째 보니까 괜찮네...?

 

 

처음 볼 땐 시즌1부터 8까지 내내 테드 부인이 누구냐고!!! 엄마가 누구냐고!!!! 가 포인트여서

엄마가 조연으로 끝나버리니까 허무했었는데

두번째는 테드와 로빈의 히스토리(?)에 집중해서 보다 보니까 괜찮게 느껴지는 거 같다

 

 

테드는 원하던대로 짝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뤄봤고

로빈도 자기 일에 충실하면서 만족스러운 삶을 살다가

이제 두 사람이 남은 생을 함께 보내겠지ㅠㅠㅠㅠ

 

 

테드 부인이 조연으로 끝나버린 건 아쉽긴 하다

시즌8까지 엄마가 누군지 그렇게 질질 끌어놓고...!!

 

처음에 엄마 얼굴 공개되고 나서 별로라고 생각했다가

갈수록 캐릭터가 너무 테드랑 잘어울리고 성격도 매력적이고 이쁘고 좋았는데

그냥 죽여버렸숴..... ㅠㅠ

 

 

 

그래도 부인이 죽고나서 6년이 지난 후에

애들의 응원 속에 다시 로빈이랑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으니

그리고 (테드 딸래미 말처럼) 누가 봐도 이건 테드가 로빈한테 사랑에 빠지게 된 내용이었으니

괜찮은 마무리인 것 같다 ㅎㅎ

 

 

여전히 아이들과 다 함께 행복한 릴리와 마샬

로빈과 이혼한 후 여전히 여자들을 만나다가 딸을 얻게 된 (정신차린?) 바니 ㅋㅋ

앞으로 행복할 테드와 로빈까지..!!

 

철없던 대학생 시절부터 요란한 20대를 거쳐 가정을 이룬 30대를 넘어 쭉 함께한/함께할 친구들 ㅠㅠ

아악 이 드라마도 내가 같이 성장하는 기분 ㅠㅠㅠㅠ

 

 

아 뭔가 첫번째 볼땐 내가 너무 어려서 이해를 잘 못했었낰ㅋㅋㅋㅋ

생각할수록 괜찮은거 같은데..?ㅋㅋ

 

암튼 재밌었다! 추천추천!

 

 

봤던 미드들 다시보기 계속 해야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