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 USS 칼리스터
데일리 함장(맷 데이먼인줄..)이 이끄는 옛날 SF 영화의 느낌이라 재밌는 에피소드인 줄 알고 보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현실은 찌질이인 데일리가 주변의 (싫은) 사람들의 DNA를 복제해서 만들어 놓은 가상현실 게임 속이었다
딱히 죄 지은 것도 없는데 그냥 데일리한테 찍힌 사람들 쓰레기통을 뒤져가며 DNA를 훔쳐
진짜 사람처럼 생각하고 느끼는 복제인간들을 만들어 가상현실 속에 가둬놓고 지 맘대로 고문하면서 노는 거였음..
블랙 미러가 그럼 그렇지
그래도 똑똑한 게임 속 나넷이 현실의 나넷을 움직여 DNA를 없애게 만들고,
게임 업데이트할 때 웜홀을 빠져나와 데일리한테 벗어나 자기들끼리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쫓아가던 데일리는 빠져나오지 못하고 게임 속에 갇히게 되는 마무리가 아주 마음에 드는 에피소드였다 ㅋㅋ
2화 - 아크앤젤
어린 딸래미를 잃어버릴 뻔 한 마리는 아이의 뇌에 칩을 넣어 모든 것을 디바이스로 관리할 수 있는
아크앤젤 시스템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음
하지만 위험요소들은 아예 필터로 차단시켜 버린다거나..
그런 너무 과한 보호에 아이가 커 가면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디바이스 이용을 중단함
그러다 애가 청소년이 되어 남친도 생기고 거짓말도 하는 걸 보고 다시 디바이스를 켜고..
남친이랑 붙어있고 마약까지 하는걸 다 보고는 남친 협박ㄱㄱ
세라는 본인이 긴급 피임약을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엄마가 디바이스로 지켜봤다는 것도 알게 됨
빡친 세라가 엄마 뚜까패고 트럭 얻어 타고 떠나면서 끝난다
딸래미 입장에서 진짜 소름 돋을 듯.. 엄마의 과보호가 애를 망쳐버렸엇
3. 악어
미아는 남친 롭과 차를 타고 가다가 남친이 사람을 치는 바람에 얼떨결에 같이 시신 유기까지 하게 된다
(롭이 자기 감옥 가기 싫다며..)
그리고 몇 년 후 미아는 성공한 건축가가 되었고 다른 남자와 결혼해 아이까지 있는 상황
행복하게 사는 미아 앞에 롭이 나타나 자수하겠다고 하고.. 미아가 말리다가 실수로 롭을 죽여버린다..! 그리고 유기함
한편 보험 조사원 샤치아는 리콜러란 기계를 사용해 사람들의 기억을 화면으로 불러와 일을 처리하는데,
미아가 롭을 죽인 날 호텔 앞에서 있었던 사건의 목격자들을 조사하다가 미아에게까지 찾아옴
협조하지 않으면 경찰이랑 엮인대서 어쩔 수 없이 리콜러 사용을 허락하는데..
조사는 끝났지만 하필 살인 장면을 떠올리는 바람에 ㅠㅠㅠㅠ
미아는 목격자인 샤치아를 죽이고 (리콜러로 남편에게 여기 온다고 말한 기억 불러오는데 소오름 ㄷㄷ)
집까지 찾아가 남편도 죽이고.. 나오다가 마주친 애기까지 죽임 ㅠㅠㅠㅠ 하지만 애기는 시각장애인이었음ㅠㅠㅠㅠㅠㅠ
애기 옆에 있던 기니피그에게 리콜러를 사용한 듯한 경찰이 미아가 있던 학예회장에 나타나고...
미아가 눈물을 흘리며 끝남 으으 ㅠㅠ 지만 살겠다고 애기까지 다 죽여놓고 울긴 지가 왜 쳐 우니 ㅠㅠㅠㅠ
4. 시스템의 연인
시스템이 연인을 찾아서 관계의 유효기간까지 정해주고 함께 살 집도 마련해 주는데..
그렇게 몇 명을 거치다가 자기의 진정한 짝을 만나게 되는 세상..!
프랭크와 에이미는 시스템에 의해 12시간 동안 만나며 서로 호감을 느끼지만 룰 때문에 시간이 끝나자 헤어짐
그리고 각자 다른 사람을 몇 번 만나다가 다시 만나게 된 둘..!
두 사람은 유효기간을 확인하지 말자고 약속을 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프랭크가 몰래 혼자 확인을 해 버린다
그러자 패널티로 기간이 줄어버리고ㅠㅠ 몇 시간 만에 헤어지게 된 두 사람
그 후 에이미에게 시스템이 최적의 상대를 찾았다고 알려주며 마지막으로 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당연히 다시 만난 두 사람을 룰을 어기고 벽을 넘어가기로 결정한다
그러자 998/1000 이란 숫자가 뜨는데, 1000번의 시뮬레이션 속에 998번 시스템에 반항했다는 뜻
그래서 99.8%라는 매칭률을 얻은 두 사람이 현실세계에서 만나며 끝이 난다..! 와씨 99.8% 뜰 때 소름ㄷㄷ
시뮬레이션 속의 둘이서 1000번을 개고생하고 현실세계의 둘이 날로 먹는 이 상황 ㅋㅋ 신박한 에피였다
5화 - 사냥개
이건 진짜 지금까지 본 에피소드 중에 제일 별로였다
다짜고짜 사람들을 쫓아 공격 해대며 위치 추적기를 뿌리는 개 모양 로봇과..
알고 보니 애기 인형 구하러 위험한데도 돌아다니다 죽은 사람들
개가 왜 사람들 쫓아 죽이는지도 모르겠고 뭐하는건지도 모르겠고
딴짓하면서 겨우 보다가 끝나고 나서 읭??? 싶었던 에피였다
6화 - 블랙 뮤지엄
와칸다뽀에버..!!!ㅋㅋㅋ 범죄자 박물관 같은 걸 찾아온 우리 슈리님 ㅋㅋ
개장 전에 도착하자 주인장이 친절히 작품을 하나씩 소개를 해 주는데.. 기계들이 죄다 이 인간이 만든 거였음
의사에게 줬었던 타인의 신체 고통을 똑같이 느낄 수 있는 기계나
식물인간이 된 부인의 의식을 남편 머리에 심어줬다가 다시 인형에 옮겨 전시해 놓은 것뿐만 아니라
사형 집행받은 살인자(사실은 누명씀)의 영혼을 가둬놓고 전기의자에서 죽는 부분을
(죽기 직전까지) 관람객들이 해보게 만들어 놓고 고통스러워하는 얼굴을 기념품으로 만들어주는 짓거리까지 하고 있었다
가족 얘기 나올 때 살짝 눈치채긴 했지만 주인공은 살인자의 딸이었고요...
여기서도 컴퓨터 장인 여주인공은 뮤지엄 주인장의 의식을 아빠 머리에 옮겨 전기의자 고통을 당해보게 만든 뒤
아부지랑 같이 사라지게 만들어버렸고..
박물관엔 불질러버리고 기념품 들고 차에 타자 주인공 머릿속에 있던 엄마가 기뻐하며 끝남 ㄷㄷ
2,3은 기부니가 좀 더럽긴 했지만 ㅋㅋ
5화 빼고는 다 신박하고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https://kjesjenn.tistory.com/19
https://kjesjenn.tistory.com/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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