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 길모어 걸스 : 한 해의 스케치 *스포*

 

 

이렇게 끝난다고????????

미친거 아냐????????

2016년에 나온건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는거 보면

진짜 이게 끝이라고?????????

아..... 그냥 시즌7에서 끝내는 게 좋았을지도...

 

 

후.....

일단 나는 길모어 걸스 시즌1부터

10년 뒤 스페셜까지 한번에 달렸기 때문에

시즌7 -> 10년 후의 모습을 거의 5분 간격으로 봐 버려서

주인공들의 변화를 보고 너무나 충격을 받았다.....

 

로렐라이까진 그렇다 쳐도

로리는 고딩때부터 봤는데 갑자기 32살이래 ㅠㅠㅠㅠ

살이 어마어마하게 빠진 미스 패티의 모습도 충격이었고..

딘, 제스, 에이프릴 등등 다들 잠깐씩이라도 등장하기 때문에

충격과 반가움이 보는 내내 휘몰아쳤다 ㅋㅋ

 

 

성공적인 미래를 앞두고 있던 시즌7과는 달리

실패한 뒤 고향에 내려온 꼴이 되어버린 로리....

그동안 뉴요커에 기사도 하나 썼다는데 왜.....

 

원하는 기사도 날리고 쓰던 책도 날리고

보험으로 생각했던 인터넷신문 취업도 날리고..

 

다른 여자랑 약혼까지 한 로건이랑 아직까지 만나는 거 보고 식겁함

(근데 로건이랑 로건 아빠는 하나도 안변했네 ㅋㅋ)

 

심지어 남친이 있는데도 존재감 무엇..?

갑자기 원나잇을 하질 않나

로리 캐릭터를 왜 이따위로 만든거죠????????

 

 

그러다 이번에도 제스의 '책을 써봐!' 말 한마디에

본인에 대한 책을 쓰기로 한다

(로건보다는 제스가 더 로리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거 같다

물론 어릴 땐 별로였지만....... 그땐 어렸으니까)

 

그렇게 탄생하는 게 바로 '길모어 걸스'란 책..!!

로렐라이가 본인 인생 이야기를 쓰지 말라고 화를 내서

둘이 잠시 싸우기도 하지만..

어쨌든 책을 쓰기 시작한다

 

 

음 그리고 4화 전체에 걸쳐 리처드에 대한 애도가 이어짐

실제 배우분이 사망하셨다고...

에밀리는 평생을 같이한 리처드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다가

결국 편안한 곳에서 본인이 원하는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

 

 

로렐라이도 엄마한테 돈을 빌려서

(사실 리처드가 루크한테 프렌차이즈 오픈하라고 남긴 돈)

여관을 확장하려고 한다

= 금요일 저녁식사의 연장ㅋㅋ

물론 에밀리의 이사로 여름에 2주, 크리스마스에 1주였나?

뭐 그런 방문으로 대체되긴 했지만

어쨌든 가족의 역사는 이어지는 것으로..

 

 

로렐라이랑 루크는 계속 동거만 하다가

드디어!!!!!!!!!!!! 결혼을 한다

근데 기뻐하는 로렐라이 옆에서

로리가 나 임신했어. 한마디를 던지면서 끝나버린다 ㅅㅂ

 

아니 배우들의 변화에도 익숙해졌고

의미없는 장면들과 스토리에 빡치다가도

로렐라이의 결혼식 장면에 뭉클해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뭐냐고???? 아.... 진짜 별로였다.....

 

 

으.... 근데 로리 배우는 진짜 어른이 되어버렸...

목소리는 물론이고 말투나 발음도 달라지고

어색하던 제스쳐도 달라지고

길모어 걸스가 로리 배우 첫 연기였다고 하니까 뭐...

 

10년이 지나자 엄청나게 변했다 ㅋㅋ

이제서야 극 중 기자라는 직업에 어울리는 듯한 모습이랄까

아무튼 연기도 엄청나게 늘어버려서 깜놀

 

패리스는 하겟머의 보니가 더 익숙해서 반가웠다 ㅠㅠ

시기상 하겟머랑 겹쳐서 그런지 머리도 똑같고

그냥 보니가 깽판치는 걸로 보일 뿐 ㅋㅋㅋㅋ

 

다들 10년 뒤의 모습을 보니까 엄청 새롭긴 했다

진짜 실시간으로 드라마 봤던 사람들은

얼마나 반가웠을까?? ㅠㅠㅠㅠ

 

 

아이제 진짜 끝이구나 ㅠㅠ

마지막이 마음에 안들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거웠어 길모어 걸스 ㅠㅠㅠㅠ